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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까지 시위대 방치, 한인들 분노

불법체류자 단속 항의 시위대가 11일 밤 LA 한인타운에 진입하면서 한인 업주와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LA 다운타운 일대의 야간 통금에 밀린 시위대의 동선과 그에 따른 경찰의 저지선이 한인타운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기사 3면〉   LA경찰국(LAPD)은 이날 시위가 웨스트LA 쪽으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해 한인타운에 저지선을 설치했다. 다운타운과 가까운 웨스트레이크 지역이 아니라 수 마일 떨어진 한인타운을 저지선으로 선정한 데 대해 한인 사회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1992년 4·29 폭동을 기억하는 한인 업주들은 “경찰이 시위대를 한인타운 쪽으로 몰아넣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한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다운타운에서 한인타운 쪽으로 이동하는 시위대 뒤를 수십대의 경찰차가 뒤쫓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위대가 진입한 윌셔와 웨스턴 일대는 4·29 당시 한인 자경단이 총기로 무장하고 진지를 구축했던 지역이다.   이에 따라 한인 단체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 LA시, LAPD 등에 대책을 촉구하자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일부 업주와 단체장들은 12일부터 전화나 문자 등을 통해 이러한 방향으로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   내달부터 LAPD 올림픽경찰서후원회 회장직을 맡는 이창엽 차기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4·29 폭동을 직접 겪은 사람으로서 시위 확산에 대한 한인들의 우려를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LAPD 서부지부에 시위대 저지선을 한인타운 밖에 세워 달라고 요청했고, 서부지부 측도 한인 사회의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LAPD 공보실은 저지선을 한인타운으로 설정한 이유를 묻는 본지 질의에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내려진 결정”이라고 답했다. 시위 발생 초반 웨스트레이크 지역에 저지선을 두지 않은 이유, 또 3마일 떨어진 한인타운을 저지선으로 삼은 경위와 결정 절차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캐런 배스 LA시장실 측은 12일 “한인 사회가 과거 겪었던 아픔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실시간으로 시위 상황을 파악 중이고, 한인타운 내 경찰 순찰도 강화한 상태”라고 전했다.     LAPD는 지난 11일 오후 9시 40분쯤 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 사거리에 1차 저지선을 설치했다. 이에 밀린 시위대가 웨스턴 애비뉴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자, LAPD는 웨스턴 애비뉴와 베벌리 불러바드 교차로 인근에 추가 저지선을 세웠다. 경찰과 시위대 간의 대치는 약 1시간 만에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한인타운 시위대 진입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4·29 당시 한인 자경대 사진 게시와 맞물려 한인 사회에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관련기사 한인타운 경찰 저지선 돌진 운전자 체포…잉글우드 지역까지 도주 시위대 타운 진입 상황…경찰차 뒤쫓기만…"의도적 아니냐" 의혹 김경준·강한길 기자시위대 타운 한인 업주들 la 한인타운 시위대 저지선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김경준 LAPD

2025-06-12

공원이 필요하다…LA '한인 쉼터' 서울국제공원

LA 한인타운 심장부에 자리한 서울국제공원은 단순한 도시 공원이 아니다. 한인들을 비롯한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삶과 정서가 밀접하게 녹아 있는 공원이다.   아침마다 산책로를 따라 하루를 여는 시니어 세대부터, 매년 가을 한인축제를 계기로 공원을 찾는 사람까지 다양한 세대가 공원에서 공동체의 온기를 나누고 있다.   최기열(79)씨에게 서울국제공원은 이민자로서의 뿌리를 되새기고 심적, 육체적으로 충전을 하는 곳이다.   35년 전 미국에 이민 온 그는 지난 10년간 이 공원을 하루도 빠짐없이 찾고 있다.   최씨는 한인타운 내에서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서울국제공원의 필요성, 중요성 등을 더더욱 강조한다.   그는 “20~30분씩 걷는 이 시간이 하루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루틴”이라며 “LA 한인타운에서 걷기 좋은 곳을 찾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에 서울국제공원이 얼마나 소중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산책은 그에게 단순한 운동 이상의 의미가 있다. 조용히 걷는 시간 동안 생각을 정리하거나 마음을 비우며 안정을 되찾는다고 했다.   최씨는 “요즘처럼 부정적인 뉴스가 많은 시대엔 걷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최씨는 산책 중 종종 고향인 한국의 서울 서초구를 떠올린다.   그는 “이민 온 지 벌써 35년이나 됐지만, 요즘 따라 유독 고향이 그립다”며 “공원을 걸을 때면 낙엽 밟는 소리 등 바람결에 문득문득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서울국제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비단 최씨만이 아니다.   최씨는 “코리아타운 시니어 & 커뮤니티 센터가 바로 옆에 있다 보니 다른 시니어들도 공원에서 산책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며 “서로 말은 많이 나누지 않더라도 같은 공간을 공유하며 걷는 것만으로도 정서적 안정감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최씨는 서울국제공원을 “한인타운에서 가장 큰 공원이자, 공동체의 중심이며 정서적 교류의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한인축제가 열리고, 시니어 산책 모임이 이루어지는 이곳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장소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씨는 “서울국제공원에 녹지 공간이 지금보다 더 확대되고, 산책길도 더 길어져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시니어들은 거동이 불편해 타 지역을 쉽게 다니기 어렵다”며 “서울국제공원을 중심으로 한인타운 내 녹지 공간이 더 많이 생겨 접근성이 제고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서울국제공원 개발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만큼 한인타운 내 녹지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보다 나무가 더 많아지고, 산책길이 조금만 더 길어졌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사람이 활력을 얻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서울국제공원을 주로 축제의 공간으로 기억하는 이들도 있다.   7년째 한인타운에 거주 중인 김서영(32)씨는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는 한인축제를 매년 즐기고 있다.   김씨는 “서울국제공원이 아니었다면 도심 한복판에서 이렇게 한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국제공원을 배경으로 열리는 한인축제의 풍경은 활기 그 자체다. 떡볶이, 닭꼬치 같은 분식부터 김, 오미자 주스 등 한국 특산품을 판매하는 부스까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펼쳐진다.   김씨는 “길거리 음식 냄새와 사람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K-팝이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서 마치 한국의 지역 축제나 대학 축제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씨는 서울국제공원이 단순히 휴식 공간을 넘어, 한인 사회가 문화를 공유하고 정체성을 되새기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인타운만의 공원에서 한인축제를 통해 ‘한국’이라는 정체성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예전에는 축제 때만 찾았지만, 이제는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위해서라도 자주 가고 있다”며 “이곳이 한인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의미 있는 일상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LA 한인타운 녹지 공간 맨해튼 비해서도 태부족 김경준 기자공원 기사 서울국제공원 한인 서울국제공원 한인들 가을 한인축제 la 한인타운

2025-05-18

데이브 민 의원 “소수계·이민자 보호 더 목소리 낼 것”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47지구)이 1월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9일 LA 한인타운을 방문하고 각종 현안 등에 관해 설명했다.  민 의원은 이날 트럼프 정부가 진행 중인 메이케이드 예산 삭감,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폐기 정책 등은 한인 사회에도 타격이 클 것이라며 최대한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또 연방 정부의 주거비 지원 예산 삭감 추진과 관련 한인들의 우려가 크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케이드 예산 삭감안은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연방 예산 축소를 위해 제안한 것”이라고 밝힌 민 의원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백악관이 그대로 예산안에 반영해 우려 된다고 했다.      그는 DEI 정책 폐기 문제에도 날을 세웠다. “DEI 문제는 언뜻 세금을 절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소수계와 이민자, 비영리단체, 시니어들에게 제공되는 언어 서비스, 음식 제공, 교통 서비스 등을 극도로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민 의원은 “한인 시니어들에게도 적지 않은 불편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한 한인 유권자도 많지만 지금의 백악관 모습을 바라고 표를 준 것은 아닐 것”이라며 “연방정부가 더 잘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꾸준한 감시가 필요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의 세 가지 I, 즉 불법(Illegal), 부도덕(Immoral), 무능(Incompetent) 문제에 대해 의회에서 더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내 부모님도 학생비자로 입국해 아메리칸 드림을 꿈꿨으며 아들을 주민들을 대표해 의회에 보냈다”며 “이런 꿈과 기대를 갖고 열심히 일하는 이민자들을 압박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꼬집기도 했다.     3주 전 한국 국회를 방문했다는 민 의원은 한국이 비상계엄 사태를 잘 극복해 가는 모습을 보고 자랑스러웠다고도 밝혔다.     그는 현재 행정부의 정책과 방향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거주 지역구 연방 의원들에게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민 의원은 내년 재선 도전과 관련  “적은 표 차이로 당선됐기 때문에 중도적인 자세를 견지하라는 지적도 있지만 나는 법대 교수로 상식적 가치를 강조해 당선됐다”며 “앞으로도 공화당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도움이 필요한 지역구 주민들을 위해서 일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 의원의 지역구는 연방하원 가주 47지구로 오렌지카운티 남부의 헌팅턴비치, 어바인, 뉴포트비치, 라구나비치 등을 포함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데이브 한인타운 기자 la 한인타운 메디케이드 예산

2025-05-11

시 예산 180만불 한인타운 돌아온다…2023년 관리 소홀 미사용

LA 한인타운에 배정됐다 다른 지역구로 전용됐던 시 예산 180만 달러가 돌아온다.     휴고 소토-마르티네스 시의원(13지구)은 지난 3월 26일 시의회 산하 경제개발 및 일자리위원회에서 지난 2023년 11월 본인 지역구로 이전된 코리아타운 재개발 예산 162만 달러와 그동안의 이자 수익 등 총 179만9838달러를 다시 코리아타운 피오피코 도서관 공원 프로젝트에 투입하자고 제안했다. 해당 안건은 이날 헤더 허트 10지구 의원이 재청해 공식 안건으로 채택됐다.       지난 2023년 해당 예산 162만달러는 10지구 내에서 구체적인 계획안을 확정하지 않아 예산 전용이 논의됐고, 결국 13지구 내 실버레이크, 에코파크 등의 미화작업에 투입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해당 예산이 투입되기로 했던 ‘이웃 환경 개선 네트워크(NEN)’ 프로젝트가 타당성 결여 판정으로 무산되면서 예산을 원위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참고로 피오피코 도서관 공원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10월 시의회에서 720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받은 프로젝트로 팬데믹으로 인해 기획과 설계 작업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8월에서야 겨우 착공식이 열렸다. 하지만 해당 기간 동안 물가가 현격히 오르면서 총 비용이 115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자 부족한 예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소토-마르티네스 의원은 이번 예산 이전 발의안에 대해 “피오피코 도서관 공원 프로젝트는 문화적으로 한인타운 내 4만 여명의 주민들과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해당 프로젝트가 이번 예산 복구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재배치는 시의회 과반 찬성과 캐런 배스 LA시장의 인준이 필요하지만, 양쪽 지역구 시의원들이 내부 합의한 내용이기 때문에 사실상 통과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서 피오피코 도서관 공원 프로젝트는 총 89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큰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헤더 허트 시의원실은 10지구로 돌아온 예산을 충분히 활용해 피오피코 도서관 공원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로버트 안 LA 한인회장은 “전체 필요 예산 확보가 아직 요원하지만 일부라도 다시 돌아와 프로젝트에 힘이 된다면 반가운 소식”이라며 “훌륭한 공원 공간에 대한 바람이 더 빨리 현실화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한인타운 예산을 옆동네로 빼았겼던 전력이 있는 만큼 이번에는 제대로 관리해서 다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인타운 리더들이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미사용 la 한인타운 예산 전용 공원 프로젝트

2025-04-15

LA 최악 주차난 한인타운 1위 불명예…인플루언서 온라인 투표

LA 주민들도 한인타운의 주차난에 손을 들었다. 최근 온라인 투표에서 한인타운이 ‘LA에서 주차하기 가장 힘든 곳’으로 뽑혔기 때문이다.   약 11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스타그램 계정 ‘아메리카나 브랜드 밈(Americana at Brand Memes)’은 LA 전역을 대상으로 ‘최악의 주차장 토너먼트(March Madness style bracket)’라는 흥미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종 결승투표에서 한인타운은 할리우드 보울을 53% 대 47%로 제치고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실버레이크의 트레이더조 매장이 3위에 올랐다.   해당 계정은 “LA 한인타운은 좁은 공간, 소화전 앞 불법 주차, 파티에 참석 못하게 만드는 주차 상황 등 모든 측면에서 주차난이 압도적”이라며 1위에 뽑힌 이유를 설명했다.   LA한인타운의 주차난은 악명이 높다. 매일 저녁 주민들이 거리주차 쟁탈전을 벌일 정도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나지수(26)씨는 “최근 저녁 약속이 있어 외출했는데 식당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다”며 “주변을 빙빙 돌며 주차 공간을 찾느라 식사 시간보다 주차에 더 많은 시간을 쓴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한인타운에서 약속이 있을 때 가급적 걸어갈 수 있는 거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고 덧붙였다.     버지니아주에서 LA로 출장 온 이재은(28)씨도 “한인타운에 올 때마다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평소 미국에 살면서 이렇게까지 주차가 힘든 경험은 없었다. 주차 공간이 너무 제한적이고, 발렛 서비스를 이용하려 해도 가격이 비싸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 주차난의 주 원인은 인구 밀집도 대비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서다. 연방 센서스에 따르면, 약 2.9스퀘어마일 면적의 LA 한인타운에는 총 11만2491명이 거주하고 있다. 1스퀘어마일당 3만 9091명이나 살고 있다. LA시에서 이 같은 인구밀도를 보이는 지역은 한인타운이 유일하다.   또한, 한인타운은 상가와 주택이 밀집한 반면 공용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이중주차, 시간 초과주차 등 위반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 통계 전문매체 ‘크로스타운’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3개월간 한인타운에서 발급된 주차 위반 티켓은 총 9만3832건으로, 하루 평균 221장이 발부됐다. 이는 다운타운과 웨스트레이크에 이어 LA시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본지 3월6일자 A-3면〉     한편, LA교통국은 최근 보행자 안전을 이유로 거리 주차 금지 구역을 확대했다. 여기에 가주 정부는 지난 1월부터 횡단보도 및 교차로로부터 15~20피트 이내 주정차를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주차 가능 구간은 더욱 줄어들고 있다. 강한길 기자한인타운 주차난 la한인타운 주차난 la 한인타운 이중주차 시간

2025-04-03

좋은 배우자 만나는 지름길…청실홍실 26차 만남 개최

“인생의 가장 큰 성공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   결혼 적령기 한인들을 위한 만남의 장이 다시 열린다.     청실홍실본부(대표 김재동)는 오는 3월 30일(일) 오후 5시부터 LA 한인타운 내 한식당 용수산에서 제26차 만남의 장을 개최한다.   청실홍실은 한인 이민 사회에서 좋은 배우자를 만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출범해 지금까지 26차례 행사를 이어왔다. 행사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사자가 직접 참석할 수도 있다. 초혼자만 신청 가능하며,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재동 청실홍실 대표는“인생에서 성공이란 결국 행복을 찾는 것이고, 가장 큰 행복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라며 “며칠간의 여행도 옆자리에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있으면 즐거운 법인데,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만나는 것은 무엇보다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행사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며, 참석자들은 자기소개 후 부담 없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정찬열 사무국장은 “우리는 서로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게 만남의 장소를 마련해줄 뿐”이라며 “그들의 만남에 있어 별도의 팔로우업은 하지 않고, 결혼에 성사되도 사례비는 받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참석인원은 선착순 50명으로 제한된다. 참가비는 식대 포함 1인 150달러, 2인 250달러, 3인 350달러다.     ▶문의:(714)530-3111, [email protected]   글·사진=강한길 기자청실홍실 게시판 김재동 청실홍실 대표 김재동 la 한인타운

2025-03-06

“타운 미래 모습 담았습니다”…‘LA한인타운 리서치북’ 출간

LA한인타운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 발전 방향까지 제시한 책이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더구나 건축 전문가들이 만든 책이라 공간의 기능적 분석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건축설계 업체인 앤드모어파트너스(대표 션 모·강혜기·이하 앤드모어)가 최근 펴낸 ‘LA한인타운 리서치 북’은 다양한 자료와 사진을 담고 있어 현실성을 더 한다. 앤드모어 측은 베드타운으로 바뀌는 LA한인타운을 보행자 친화 도시이자 비즈니스 성장 도시로 바꾸는 데 필요한 나름의 가이드라인을 담았다고 한다.     책에는 한인타운 주요 건물의 미래 디자인을 비롯해 주요 거리별 특성 분석과 더불어 주거, 주차, 녹지 현황, 거리별 특징을 고려한 도시 개발 방안 등의 정보가 망라돼 있다.   션 모 앤드모어 공동대표는 “한인타운의 미래를 위한 도시 계획안이 모두 담겨 있다”고 말했다. 강혜기 공동대표도 “건축가로서 한인타운이 가진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제안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앤드모어는 이 책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한인타운을 만드는 것이 미래 발전에 필요한 주요 요소라고 소개했다. 리틀도쿄와 리틀이탈리아의 보행자 접근성은 60%가 넘지만, 한인타운의 평균 보행자 접근성은 10% 남짓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강 공동대표는 “한인타운은 걸어 다니기에 불편하고 위험한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이로 인해 한인타운 방문자들의 체류 시간도 한정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행자 친화적인 도시 설계와 안전이 보장된다면 인근 상권도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한인타운이 LA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 공동대표는 앤드모어가 책에서 제시하는 방안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이다.   그는 “이 책을 시작으로 한인타운 발전에 대한 의견이 모이고 토의가 계속해서 이뤄지고 한인들의 집단지성이 모이면 실현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뜻을 같이하려는 한인들이 꽤 많아졌다”고 밝혔다.   앤드모어 측은 이 책은 판매용이 아니라 한인타운 도시 개발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증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213) 788-1175 김경준 기자한인타운 앤드모어 파트너스 미국 캘리포니아 가주 엘에이 로스앤젤레스 LA뉴스 한인 뉴스 미주 한인 한인 LA중앙일보 LA 코리아타운 LA 한인타운

2025-02-16

한인 2세들 찬양집회 나섰다

한인 2세들이 영적 성장과 단결, 강력한 예배 경험을 공유하는 찬양집회 '예배와 기도의 밤'을 시작했다.   이 행사는 출애굽기 20장 6절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의 말씀처럼 수천대 자손에게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찬양집회다.     행사는 모두에게 열려 있다. 기독교인이 아닌 이들에게는 찬양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신자들에게는 공동체를 형성하여 지역교회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다수의 교회 젊은이들이 뜻을 모아 6개월 동안 준비한 찬양집회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적으로도 LA뿐만 아니라 주요 도시별 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출범은 젊은 층이 주도했지만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회장 임승쾌 장로) 회원사들이 미디어 파트너로 후원하는 행사는 지난 25일 오후 7시 LA 한인타운 나성제일교회에서 '코리아타운 예배 세션: 예배와 기도의 밤(Koreatown Worship Session: Night of Worship & Prayer)'이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집회를 열었다. 행사를 준비하던 중에 LA에서 삶의 터전과 보금자리를 앗아간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거대한 재난으로 인한 아픔과 상처를 함께하고 빠른 회복을 기도하기 위해 행사를 앞당겼다.     뉴욕의 워십 리더인 영 리는 행사에 참여해 "함께 예배드리고 그 분께 찬양을 올리자"고 강조했다.   영 리는 2009년 버클리 음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후 소명에 응답했고 2015년 ATS(Alliance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ykeysworship)을 통해 새로운 사역 시즌을 펼치고 있다.   12년이 넘게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이들의 예배를 인도하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봉사해 온 영 리는 "음악과 예배, 사람들이 어디에 있든 하나님과 연결되도록 하는 영감"을 강조했다.     ▶문의: [email protected], @atgworship(인스타그램) 안유회 객원기자찬양집회 한인 찬양집회 예배 la 한인타운 코리아타운 예배

2025-01-27

한인타운 시니어센터 28일 설날 큰 잔치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신영신, 이하 시니어센터)는 오는 1월 28일(화) 오전 11시 LA 한인타운에서 설날을 기념하는 ‘설날 큰 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가 강풍과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르신들에게 새해의 인사를 드리고자 조심스럽게 진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서울메디칼그룹(대표 이명선), Uni & Good Friend(대표 서니 권), 한인의료협회(KAMA) 남가주지회(회장 폴 장), 박대감네, 오픈 뱅크(행장 민김)의 후원으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윷놀이, 투호놀이, 연날리기와 같은 전통 놀이를 즐기는 순서도 마련되며 풍성한 설날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동시에 한국무용, 장구, 댄스, 하모니카, 발레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참가자 모두에게는 쌀 15파운드(박대감네 기증), 손 소독제(최선호 Best Roll Up Door 대표 기증), Stacy’s Pita Chips, 마스크 등 다양한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다.   신 이사장은 “강풍과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A 전체가 힘든 상황이지만 어르신들은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존재”라며 “이번 설날 잔치에 오셔서 공연도 즐기시고 음식도 드시며, 선물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니어센터 한인타운 한인타운 시니어센터 la 한인타운 설날 음식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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